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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의 바른 이해

성에 대한 또래 남성들의 성문화

by 선덕1030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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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대한 또래 남성들의 성문화
성에대한 또래 남성들의 성문화

남성들의 성문화의 가치기준

주로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이나 혹은 자신이 경험한 남성들의 성문화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여성에 대한 가치 기준을 이중적으로 갖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러한 대상화 혹은 전통적 여성관에서 비롯된 이중적 가치는 자신의 성폭력 행동에 대해 합리화하도록 도울 뿐이다. 여성에 대한 대상화 성관계를 일종의 놀이로 여기는 일반화된 문화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중잣대 (쉬운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 성관계에 있어서 혹은 남녀관계에 있어서 모든 주도권은 마치 여자가 쥐고 있는 듯 여기는 문화가 성폭력에 대해서 피해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폭력을 행한 자는 모험담을 친구들에게 얘기할 만큼 자랑스러울 수 있는데 성폭력범으로 법의 처벌을 받은 자는 무시당해야 하는 문화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남자들은 술 먹고 여자와 그냥 잘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것이 남자들의 일반적인 문화라고 주장한다. 그러한 일반적인 문화 속의 행동을 자신이 했다고 해서 자신이 법의 처벌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대상자 주변의 또래 남성 문화는 성폭력 가해자들을 합리화하도록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성폭력 행동을 지지 강화 해 주고 있다.

가족이나 주변인의 피해 여성에 대한 반응

자신의 성폭력 행동에 대해 합리화할 수 있는 기반은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일반적인 또래 남성들의 성문화에서 찾는다는 것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외에도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의 위로 혹은 다시 새로 삶을 찾아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하는 행동은 사실은 성폭력범인 스스로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합리화를 더욱 지지를 하고 있다. 일어난 일들을 친구들은 장난하다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실수한 거라고 다 잊어버리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주변의 인간관계는 다 끊고 지내면서 아들에게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어딜 가던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그냥 두는 실정이다. 이렇듯 부모를 비롯한 가족 친구 등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성폭력 행동을 한 대상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성폭력 사건을 이전처럼 대하기 위해 그리고 이전처럼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피해 여성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생략함으로 인해서 피해 여성들은 자신의 합리화의 반복으로 인해 점점 무너져 가고 있다.

성폭력범들의 생계수단의 확보

성폭력범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처럼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위로받고 합리화를 강화시켜 주는 격려를 받음으로써 성폭력의 행동 이전과 이후의 가정이나 학교생활에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더하여 이들이 성폭력 행동 후 생계수단을 확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것은 또 하나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성폭력이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거나 혹은 특별한 사람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행동이라고 믿는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서 일반적인 남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이고 일상적인 생활이라고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는 것이다. 즉 성폭력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특별한 불이익이 없다는 것은 이들이 자신의 범죄적 행동을 합리화시키는데도 제도적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들은 한결같이 사건 이전과 이후의 사회생활에서 특히 제재받거나 통제받는 경우가 없었다. 어떤 경우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은 상황에 놓인 경우도 있다. 이러하여 여성에 대한 비하 의식과 이중윤리는 그들이 자신의 성폭력 행동을 합리화시키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사건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학습을 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들의 큰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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