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 보는 지장간의 의미

절기로 보는 지장간의 의미

지지 사오(巳午)의 해석

사(巳)의 월률 분야도는 초기 7일은 무토(戊土) 7일은 경금(庚金) 16일은 병화(丙火)의 사령이다. 입하가 된 후에도 대지의 무토(戊土) 기운을 7일을 더주어서 풍요로운 흙을 만들어 덮어준다. 그다음은 경금(庚金)의 작용이 사(巳) 월이 되면 모든 식물이 가을을 대비해서 꽃을 피우기 위해 꽃밑에 씨주머니가 달려있는데 이것이 단단한 경금(庚金)이다. 이 씨앗의 주머니는 입추 때가 되면 단단하게 자라고 있다. 그다음 병화(丙火)라는 기운이 대지에서 넉넉하게 만들어서 강해지기 시작하며 화(火)는 만물을 기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하 말부터 서서히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사월은 사(巳)중의 경금(庚金)이 있어서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이런 날씨가 열매의 면역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꽃받침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午)는 망종이 되니까 아주 더운 날씨로 화(火)의 기운이 아주 강하다. 너무 더워서 만물을 태울까 봐 기토(己土)가 사이에서 화생토(火生土)로 조절을 잘해주고 있다. 이때는 기토(己土)가 혼자서 모든 것을 포용한다고 해서 일백토(一白土)라고도 한다. 자, 오, 묘, 유(子, 午, 卯, 酉)는 자신의 기운만 들어 있는 것인데 오(午) 속에는 기토(己土)가 꽃받침 속에서 화(火)의 뜨거운 기운이 줄어들게 하여 만물을 자양 하는 정화(丁火)로 바뀐다. 모든 곡식은 망종 전에만 심어야만 먹을 수가 있고 망종 지나서 심으면 먹지를 못한다. 그 이유는 사(巳) 속의 경금(庚金)의 씨주머니가 열려야 하고 모든 곡식은 100일 이 지나야 먹을 수가 있다. 그래서 종교에서도 100일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추가 되기 100일 전에 모든 씨앗은 심어야 한다. 오(午) 월의 망종에는 수기(水氣)가 없다. 화(火)의 기운으로 만물을 생육시켜야 하는데 옛 어른들은 오(午) 월에 장마가 오면 모든 농사가 흉년이 되기가 쉽다고 노심초사하였다.

지지 미신유(未申酉)의 해석

미(未)의 월률분야도는 정화(丁火)가 9일(여기) 을목(乙木) 3일(중기) 기토(己土) 18일(정기)이다. 여기인 정화(丁火)의 기운이 남아 있어서 9일 동안 계속 쓰고 그다음 을목(乙木)이 온다. 그때부터는 잎이 무성하다. 을목(乙木)의 뿌리가 땅속으로 들어가니까 미(未)는 목(木)의 고장(庫藏)이라고 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3일 동안에 나무들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다음 기토(己土)가 따뜻하게 나무를 보호한다. 신(申) 월은 입추를 만나게 되는데 모든 것은 입추가 되면서 심는 것도 아니고 기르는 것도 아니다. 미(未)가 기토(己土)로써 끝났지만 기토(己土)로 시작하지 않고 무토(戊土)로 시작하는데 대지는 입추가 되면 무토(戊土)로 돌아오면서 절기가 바뀐 것이다. 목화(木火)는 신월(申月)부터 물러가는 것이다. 입추 후에도 병화(丙火)가 있어 덥지만 7일이 지나자 선선해지는데 임수(壬水)가 와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하루가 다르게 경금(庚金)이 오면서 가을이 오는 것이다. 여기서 사(巳) 속의 경금(庚金)이나 신(申) 속의 경금(庚金)이나 차갑다. 그다음 백로가 오면 유(酉) 8월인데 아침저녁으로는 차고 낮에는 따뜻한 날씨이다. 백로에는 모든 것이 단단하게 만들어져서 모든 곡식을 거두어들일 만큼 제대로 익는다.

지지 술해자(戌亥子)의 해석

술월(戌月)은 한로의 절기이다. 9일 동안은 신금(辛金)을 주어서 마무리를 한다. 그다음 정화(丁火)로써 따뜻하게 하는데 모든 것을 월동, 동면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주에서 술토(戌土)는 구멍 뚫린 토굴에 바람이 들어가서 무릎이 시린다 고 하는 것이다. 술토(戌土) 속에는 신금(辛金)과 정화(丁火)가 들어있기 때문에 구멍이 뚫려 있고 신금(辛金)은 차가운 기운이기 때문에 무릎 시리다 소리를 잘한다. 술월(戌月)에는 정화(丁火)의 따뜻한 기운을 찾아서 개구리, 뱀, 굼벵이 등이 모두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니까 구멍이 뚫린 것이다. 한로가 지나서 나오는 빨간고 추나 9월에 파종을 하는 마늘은 건강에 아주 좋다. 해월(亥月)에는 입동이 오니까 나무는 해중(亥中)의 갑목(甲木)인데 다음 해를 기약하고 수생목(水生木)을 받는다. 너무 물이 많으면 썩을 것 같아서 술토(戌土)가 조절을 한다.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내는 달이고 감사하는 달이며 내년을 기약하는 달이다. 해중(亥中)의 갑목(甲木)은 겨울의 기운을 견디려고 준비를 하는 달이다. 우주는 이처럼 순환의 연속인 것이다. 자월(子月)은 수(水) 기운만 있어서 모든 것이 휴면상태이다. 인간이 움직이는 기간을 보면 1월에서 10월까지인데 즉 寅月부터 亥月까지이다. 그래서 寅亥 합이 되는 것이다. 寅은 木이다. 한문을 보면 핵(核)이다. 핵심, 진액을 말한다.